여러 가지 상황이 개인적인 e-mail이나 유즈넷 등을 통해 접수되고 있다. 예를 들어 릴리(Lily) lbliao@alumni.caltech.edu나 삐에르 쁘렝키엘(Pierre Frenkiel) frenkiel@cdfap2.in2p3.fr이 1995년 5월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부팅할 때 다음과 같은 메세지가 나오더군요.
Calibrating delay loop.. ok - 23.96 BogoMips
failed
(delay loop를 측정한다.. ok - 23.96 보고밉스
실패)
도대체 어디서 왜 측정이 실패한 거죠?
사실 실패한 것이 아니다. 보고밉스 계산이 실패한다면 다음과 같이 나올 것이다.
Calibrating delay loop.. failed
질문에서 나오는 failed 라는 메세지만 본다면 보고밉스 계산이 실패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실패한 것은 가지고 있지 않은 부속에 대해 실패했다는 것이다. 말이 이상한가? 커널에서 보고밉스의 값을 계산한 후, 스카시 카드, 네트워크 카드등과 같은 디바이스 드라이버들이 초기화되는 과정 중에 나오는 메세지들이 붙어서 나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실패"라는 말은 AHA152x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의 제작자들이 적당히 붙인 메세지일 뿐이다. 실제 디바이스 드라이버 초기화의 실패는 (물론 보고밉스 계산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시스템을 다운시키거나 시간을 오래 잡아먹거나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한다.
Linux 1.2 이후 버전부터는 많은 에러 메세지들의 출력이 개선되어서 최근의 버전에서는 어떤 특정한 드라이버에서 어떤 에러(fail)가 났는지를 출력해준다.